2014년 5월 13일 화요일

Rockincraw Fish (Oakland)




일요일에 갔는데, 생각보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고, 대기 시간도 상상이상으로 길었다.
손으로 껍질 까면서 먹는 음식이다보니, 테이블 순환이 빠를리가 없는게 이해는 갔다.
대략 10~12테이블 차 있었는데 대략 한시간 정도 걸린듯.

기다리는 와중에 길 건너에 펍에 들어갔는데 거기도 사람이 너무 많았다. 일요일 오클랜드 약간 외진 도심에 그리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
치안 문제는 약간 불안했다. 주위가 그렇게 밝지도 않았고 주위에 펍 이외에는 빌딩과 주택이 섞여있었는데,  왠만하면 오클랜드의 포스에 주눅이 들것 같다.

Crawfish는 처음 먹어봄! 새우보다 내용물이 살짝 부실한 것 같지만, 가능한 껍질채 씹어먹는 나로서는 조금더 오도독거리며 씹히는 맛이 나쁘진 않았다.
한국식으로 따지자면 volcano나 spicy로 먹으면 딱 좋은 것 같았다.
하지만, 나중에 소스에 밥을 비벼먹었는데 이땐 해산물을 먹을 때랑은 상황이 바뀌어서 엄청 짰다. 밥을 비빌라치면 적어도 Medium이하로 하나를 주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디저트로 먹은 오레오튀김!!!은 대박!
오레오를 튀긴건 처음 먹었는데,
따끈따끈 달콤달콤한 오레오의 중후한 무게감에 머리가 핑~ 하고 있으면,
사이드로 나오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살짝 입을 식히면서,
또다른 사이드, 산뜻한 딸기를 한조각 먹자면,
또다시 따끈따끈 달콤달콤한 오레오가 땡기고...
끊임없는 입맛의 연쇄가 끊이지를 않았다.
식욕없다고 게다가 달달한건 싫어한다고 투덜데던 친구도 오레오 튀김엔 대만족한 듯. ^^

역시 오클랜드다 보니, 맛은 오리지날 보일링 크랩등보단 약간 떨어지는 수준이지만, 굳이 센프란에 건너가거나 멀리까지 가기가 귀찮을 때 살짝 일찍 가기엔 나쁜 수준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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